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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푸켓 2011

아름다운 푸켓 카이섬 #2

by esstory 2012. 8. 22.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방문한 카이섬.

우기에는 바닷물이 예쁘지 않아서 별로라는 후기가 많았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다행히 맑은 하늘에 초록빛 바다, 어마어마한 열대어의 장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카이섬 투어는 한국에서 미리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해도 되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처음에 그렇게 계약했다가 취소하고

푸켓 시내에 있는 길거리 여행사에서 예약하고 갔습니다. 길거리 여행사를 선택한 이유는 당연히 가격 때문 ^^; (1인당 픽업 포함 약 900 바트 정도였던 걸로 기억)

 

아침 9:10분에 출발해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가 스노쿨링을 했는데, 바다가 너무 얕다 보니, 발에 산호초가 찔려서 따끔거리는 작은 사고도 겪고(가이드가 그냥 며칠 두면 낫는다길래 안심)

스노쿨링을 마치고 2번째 섬에 도착해서 비치의자에 물건 던져 두고 30바트짜리 식빵 들고 바다에서 한참을 열대어랑 놀았습니다.

사실 고기가 너무 많아서 다리를 물지 않을까 좀 걱정도 됐는데, 마침 식빵이 떨어져서 무사히 위기를 넘겼음. ^^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에메랄드 빛 바다는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피피 에 갈까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게 좀 억울

 

점심은 별로 먹을게 없는 현지 식 뷔페로 간단하게 요기를 때우고

배를 타고 세 번째 섬으로 갔습니다.

이 곳에서 좀 놀다 보니, 오후 3시 정도 됐는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바다에 정신 없이 놀다가는 화상 입을 정도.. (이때는 래시가드도 없었음)

오후 3시 조금 지나, 다시 보트를 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해운대의 비치 파라솔에 비할까마는, 이 작은 섬에 어찌 이리 많은 파라솔을 배치했을 까 싶을 정도로 가득 매운 비치 의자들. 


이 곳에서는 식빵 가진 사람이 최고 인기인





과일 준비에 여념이 없는 현지 가이드 여자 분. 

영어를 꽤 잘 하는 가이드였는데, 푸켓 시내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왔더니 같은 배에 탄 사람들이 대부분 서양 사람들이라, 영어에 불편을 못 느끼는 반면, 우리 커플만 어렵게 영어 알아 듣느라 조금 고생


재질은 맘에 안들지만, 저 알록달록한 색상만은 푸른 하늘, 바다와 참 잘 어울리다는 생각. 

사진도 잘 받는다. 












작년 여름휴가 사진을 이제야 블로그에 올리다니, 여행기를 올리는 일이 정말 쉽지 않타는 걸 다시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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