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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

[책]사랑받지 못한 여자 (넬레 노이하우스)


사랑받지 못한 여자 - 10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북로드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읽고 보니

"타우누스 시리즈" 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서 구입한 책 (현재까지 5권이 나온 상태고 곧 6번째 소설이 나온다고)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에서 이미 익숙한 주인공들이 나오는 소설이라

책 읽는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빨랐다.

 

호프하임 경찰서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은 대충 아래와 같다.

  • 피아 키르히호프 –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반 형사. 여자 주인공역. 남편은 헤닝 (백설공주에서는 이미 이혼한 걸로 나옴)
  •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 – 수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반 수사 반장으로 피아와 함께 주인공 역. 아내는 코지마, 로잘리(딸), 로렌츠(아들)
  • 니어호프 – 수사과장
  • 프랑크 벤케 – 수사반장 다음 서열 형사
  • 카이 오스터만 – 수사반 내근만 하지만 브레인 역할
  • 안드레이 하세 – 수사반에서 4번째 서열. 50대 중반 만년 경사
  • 카트린 파싱어 – 팀의 막내. 20대 중반

 

이 책 "사랑받지 못한 여자"에서 피아는 몇 년간 휴직을 쉬고 갓 형사직에 복귀한 형사로 나와

수사반장인 보덴슈타인과 호흡을 맞추는 시기로 나온다.

두 사람이 처음 맡은 수사는 자살처럼 보이는 어느 한 여자의 죽음.

그 여자의 죽음과, 유명한 부장검사의 죽음이 같은 날 발생하고,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두 사건은 결국

악마 같은 범인의 음모에 의해 복잡하여 이어진 사건으로 밝혀진다.

피아는 갓 복귀한 형사치고는 멋진 추리력과 행동력으로 간단하게 처리됐을 수도 있는 자살사건을 물고 늘어져 이 사건에 관계된 큰 음모를 밝혀낸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에서도 그랬듯

이 작가는 용의자를 수십 명 쏟아 낸다. – 사실 이 책이 먼저 나온 책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부터 그 징조가 있었나 보다

 

숨진 이자벨 케르스트너는 남편과의 사이도 최악이었고

그 남편의 동업자들과도 오랫동안 원수 지간이었으며

오빠와도 의절하고 부모의 재산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직장이었던 말 목장에서는 다른 회원들에게 질투의 대상이었고

사업 파트너였던 목장 교관과도 문제가 있어 보이고

수상하기만 한 목장 주인과, 택배 회사 사장과의 염분, 그리고 그 부인의 질투 등……

 

 

용의자가 너무 많은데다, 스토리 마지막까지 몰랐던 사실이 더해지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범인도 범인이지만,

너무 엉켜버린 스토리를 어찌 매듭짓나 걱정하며 보게 됐다.

 

소설의 특징 상 독일의 한 지방을 주무대로 꽤 상세하게 생활상을 묘사하고 있어서

상류 독일 사회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 아닌 장점이다.


광고 회사를 다니다, 결혼 후 틈틈히 쓰기 시작한 소설을 자비로 출발한 게 계기가 되어  

지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는 넬레 노이하우스 

책 마다 등장하는 많은 등장인물 각각에게 사실적인 캐릭터를 부여하고 스토리 전개에 무리가 없도록 

캐릭터와 사건을 창조해 내는 작가의 필력이 정말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