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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서재

[책]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10점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북로드
 

 

백설공주와 난쟁이에 나오는 백설공주를 생각하고 이 책을 보면 많이 당황스럽게 된다

이 책은 한 마을에 11년만에 나타난 한 청년과 그를 둘러싼 마을 주민들의 음모, 배신, 그리고 꼬일 때로 꼬인 복잡한 스토리로 구성된 추리 소설이다.

 

토비아스라는 주인공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11년이라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다

출소를 하고 집에 돌아왔지만

단란했던 가정은 완전히 깨져 버리고

부모님은 살인자의 부모라는 멍에를 견디지 못해 이혼까지 한 상태

아버지의 사업은 완전히 몰락의 길로 들어서고

급기야 어머니는 마을 사람 중 한 명에 의해 난간에 떠밀려 사경을 헤맨다.

집안의 전 재산은 원수의 아버지에게 넘어가 그 집에 얹혀 살게 되고

마지막 친구이자 연인이라고 믿었던 여자 또는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끝 모를 의문을 남긴다

보통은 책 중간쯤 읽다 보면, 범인이 어느 정도 윤각이 드러날 법도 한데

이 책은 500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정확히 누가 범인인지 나오질 않고 계속해서 범인을 추려 나가야 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작가의 상상력이 극을 달해

괜찮아 보이던 사람들이 악마로 변신하고 마을 사람들의 이기심에 의해

미래가 밝았던 한 청년이 어떻게 모든 것을 잃었는지 묘사해 나간다.

 

사건을 이끌어 가는 보덴슈타인 반장과 피아 형사 콤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작가의 4번째 시리즈라는 이 소설.

작가의 필력이 정말 대단하달 수 밖에..

결국 이 책을 읽고 나니, 두 주인공이 나오는 다른 소설책도 사고 싶어졌다.

 

멋진 추리소설이 필요하다면 읽어 볼만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마을 주민 전체가 용의자다 보니 어려운 독일 이름의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적어두지 않으면 나 같이 머리 나쁜 사람에게는 누가 누군지 헷갈린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