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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아이폰 케이스 나브잭

by esstory 2010. 5. 29.

아이폰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이폰 케이스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어떤 케이스가 좋은 선택인지는 사람마다 너무나 차이가 나고, 아이폰 케이스도 그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아 선택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참 어려운 결정일 수 밖에 없는데요.
저희 집에는 아이폰이 두 대나 있다 보니, 아이폰 케이스가 늘 고민거리였습니다.
첫 아이폰 케이스는 그 유명한 인케이스였습니다.
하지만 며칠 안되어서 중고 시장에 팔았죠. 집사람이 너무 두꺼워서 도저히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한 게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두 번째는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에어 재킷 투명 케이스입니다.
투명이다 보니, 검정 아이폰, 흰색 아이폰 모두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플라스틱 재질이라 몇 달 지나면 외부 기스로 인해 본래의 투명함을 잃고 불투명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흰색 에어재킷이었는데, 이건 완전 실패였습니다. 흰색 아이폰에 어울릴 줄 알았는데 전혀 어울리지도 않고 아이폰을 촌스럽게 만드는 데다, 며칠 만에 깨지는 바람에 결국 버렸습니다.
그 담에는 가죽 느낌의 케이스도 써 봤는데요.
이건 다 좋은데 여름엔 좀 더운 느낌이고 두께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한 두달 정도는 앞 뒤 보호 필름으로도 지내 봤습니다.
뒷면에도 필름을 붙이는 방식인데, 제 아이폰은 퓨어메이트에서, 집 사람 아이폰은 인크레더블에서 각각 붙였습니다.
처음에는 거의 생폰을 쓰는 느낌이고 깨끗해서 좋았는데 한 달도 안돼서 접착 부분에 때가 끼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지저분해 졌습니다. 결국 하나에 2만원 가까이 주고 한 필름을 벗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케이스에 막대한(?) 돈을 투자하다 보니, 이젠 더 이상 바꾸지 말고 계속 쓸 궁극의 케이스가 필요했습니다 (궁극의 케이스는 생폰일 수도 있는 데 말입니다 ^^)

그래서 59,000 원이라는 큰 금액을 무릅쓰고 구입한 것이 나브잭(Navjack) 카본 케이스입니다.
0.49mm 라는 정말 얇은 두께 덕분에 도킹 스피커에도 케이스를 끼운 채로 꽂을 수 있다는 그 케이스 말입니다.
게다가 고난이도의 수작업 공정에 스크래치 방지 코딩도 되어 있고, 5g 밖에 안 나가는데다 변색 방지를 위한 UV 코팅까지, 정말이지 아이폰 궁극의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 케이스입니다.


바로 이 놈입니다. 이쁘죠?  카본 케이스는 나브잭과 몬카본이 있습니다. 둘다 비슷하다고 하는데 인터넷 검색으로 두 개를 비교 하다가 결국 나브잭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무늬가 있긴 하지만 어찌 보면 거의 생폰을 쓰는 느낌이랑 비슷하게 매끈 거립니다. 나브잭은 다시 유광과 무광으로 나눠지는데 저희 선택은 유광이었습니다. 담엔 무광도 한번 구입해 봐야겠다는 (무광이 더 고급스럽다는 사람들이 많네요)


옆 커버 모습입니다. 음성 조절 버튼과 진동 버튼 일부는 커버하지 못하네요 날렵한 디자인이라 이 정도는 참아 줄 만 합니다.








밑에 깔려 있는 폰은 흰색 제 아이폰 입니다. 에어재킷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를 씌운 (이건 집사람에게 물려 받은 -.-)


사실 얇다고는 하지만 조금은 감성적인 면이 있습니다. 얇으면 얼마나 얇다고 ^^;  둘을 나란히 두고 자세히 보면 분명 나브잭이 얇고 착용감도 매끈한게 좋습니다.




사실 에어재킷 같은 경우는 흰둥이 아이폰에 끼운 경우 흰둥이가 많이 지저분해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만간 흰둥이에게도 좋은 아이폰 케이스를 찾아 줘야 할텐데요.












유광이라 빛과 선명도에 따라 사진으로 보이는 결과물이 달라보입니다. 물론 눈으로 볼 때도요. 




















사진은 요기까지입니다.
대부분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정말 괜찮은 아이폰 케이스인데요.
지금 사진에 있는 나브잭 케이스는 한번 교품을 받았습니다.
처음 받은 나브잭 케이스는 아이폰에 꽉 맞지를 않고 조금 떠 있는 느낌인데다 라운딩 처리가 좀 안 좋았거든요.  워낙 얇다 보니 뽑기를 잘 해야 하는 제품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카본 케이스 특징으로 통화나 WI-FI 신호가 약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다행히 제가 받은 나브잭은 괜찮았습니다.
검은색 무광, 유광 이 외에도 실버와 분홍 색 케이스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잘 검색해 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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