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사진/국내여행 맛집

대명리조트 변산 호텔

by esstory 2010. 2. 18.



추운 2월에 결혼한 저에게 결혼 기념일 근처로 어디 다녀올만한 곳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추운 날에는 웬만하면(결혼 전에는 그런 거 따지지 않았지만) 집에 콕 박혀 있거나 가까운 곳에만 가지만
날이 날이니 만큼 어디 훌쩍 다녀오고 싶더라구요.
작년부터 몇 번 갈 뻔 했지만 가보지 못한 변산반도에 있는 대명 리조트를 이제야 다녀왔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쏠비치와 여러모로 비교가 되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사진으로 풀어 나가겠습니다 ^^;



1층 로비에 있는 할리스입니다. 체크인 시간이 2시인데 조금 일찍 갔더니 청소 중이라 기다릴 곳이 필요해서 들렀습니다. 할리스 옆에는 아쿠아 수영장이 조금 보여서 지루하지 않게  앉아 있다 체크인 했습니다.






침대입니다 ^^; 솔비치에 묵었을 때는 트윈이었는데, 이번에는 더블이네요. 원형으로 되어 있고 쿠숀은 좀 딱딱한 편.
그래도 침구나 침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잠이 아주 잘 옵니다 :)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침대 밖으로는 바다가 보입니다.
이 날 갑자기 오후부터 날씨가 흐려져서 바깥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쏠비치에 비하면 바다가 좀 먼 느낌이고, 역시 동해에 붙어 있는 쏠비치의 바다가 그립더군요.
호텔 벽면은 침대쪽과 화장대 등에 포인트 벽지로 임팩트(?)를 줬는데 아주 이뻤습니다.
집 사람이 우리 집도 이리 꾸미자네요.






TV 나  기타 간단한 생활용품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욕조입니다. 원형으로 되어 있는 데 생각보다 커서 2명이 들어 가도 충분히 공간이 남았습니다.
물도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물 채우는 데 시간이 제법 걸렸던 기억이..




욕실 세면도 사진 몇 장인데 잘 갖춰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생수, 커피나 차는 공짜더군요.  덕분에 호텔 방에서 차한잔 하는 여유를 가졌습니다.
호텔 가재도구 사진 몇 장 더 이어집니다.~










호텔에 있는 공짜 봉지 커피로 차 한 잔 했습니다.  바다 근처임에도 파도 소리가 안들려서 실망했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잔 하는 거.. 좋네요








충전 중인 아이폰입니다. 이 녀석들 덕분에 이번 여행에 참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운전중에는 흥겨운 음악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인터넷으로 가까운 맛집도 검색해 주고,
짬짬이 인터넷 접속해서 미투데이나 트위터도 하고
시간별 날씨 정보도 바로 바로 구해 볼 수 있어서 여러모로 편하더군요.
카오디오에서 다행히 충전이 되어서 큰 무리는 없었지만, 외국에 나갈 때는 보조 충전기 하나 준비해야겠습니다.


이튿날은 새벽 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ㅠㅠ;  비가 안 왔으면 변산 근처 몇 군데 더 돌아 봤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호텔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저희가 구한 패키지에 호텔 + 조식 + 아쿠아 까지 포함이라 ^^;;



식당에서 보이는 외부 모습인데요. 창 밖으로 리조트와 아쿠아가 보입니다. 날씨가 영~~ 이죠.
아쿠아 시설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1, 2층으로 되어 있고 실외 풀이 쏠비치의 그것과 비교해서 상당히 크더군요.


아침상입니다. 서양식과 한식 하나씩 주문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그냥 그랬습니다.











호텔 총평:
처음에도 기술한 것처럼 여러모로 작년에 2번 갔었던 쏠비치가 많이 비교가 됩니다.
아쿠아나 호텔 룸은 변산 쪽이 나은 편이지만
스페인 풍의 멋진 쏠비치의 외관에 비교하면 변산은 많이 초라한 편입니다.
바다도 역시 동해 바다가 여러모로 좋겠죠.

대명 리조트 변산 주위에 대장금 촬영으로 유명한 내소사나 곰소 염전, 채석강 같은 가 볼만 한 곳이 몇군데 있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아쿠아에서 휴식을 즐기며 주위 관광을 다니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 됩니다. (저는 추운 겨울인데다 비가 와서 관광은 별로 못했지만요 ^^)

벌써 부터 변산 호텔의 욕조가 그립네요. 월풀은 아니었지만 넉넉한 공간에다 바다를 향하고 있어서 낭만적이었는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