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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SOFTWARE

윈도우 7에서 이어폰을 꽂으면

by esstory 2009. 4. 24.

여태 몰랐는데 윈도우 7에서 이어폰을 꽂으니 신기하게도 스피커 상태가 쏙 바뀝니다.
회사에서는 늘 스피커를 꺼 두기 때문에 아래 그림처럼 '음소거'상태인데요


그러다가 음악이나 영화를 보기 위해 이어폰을 꽂으면 쨘~ 하고 스피커가 자동으로 켜집니다.


이 기능이 모 그리 대단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만 ^^;
음악을 듣다가 실수로 이어폰이 빠지면 어찌 될까요?
여러 사람들이 일하는 사무실에 갑자기 음악 소리가 흘러 넘치면 참 난감합니다.
윈도우 7 에서는 이어폰을 뽑으면 자동으로 이전 상태로 돌아갑니다. 이어폰을 꽂기 전에 상태가 음소거였다가, 이어폰을 꽂으면 음악이 재생되고, 다시 이어폰을 빼면 이전처럼 음소거 상태가 됩니다.

이런 완소 기능이 윈도우 7 에 들어 갔으니 윈도우 7로 갈아타야 할 이유가 확실히 하나 더 늘었습니다. (Jump List 는 거의 중독상태고 Aero Snap 이 없는 PC 에서 나도 모르게 윈도우 화실키를 누르다 멍해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면서, 이어폰이 빠지면 자동으로 플레이가 멈추는 걸 보고,
“햐 요놈들 정말 잘 설계했구나, 소리가 새어 나와 곤란한 일이 생길까 봐 자동으로 플레이를 멈추다니”
하고 생각했었는데요(요즘 mp3 이 기능 다 지원하는 건데 저만 호들갑인가요? ^^) 윈도우 7 에도 이 완소 기능이 들어 가 주네요.

요것만 소개 드리기엔 아쉬움이 남아서 지난번 글에 이어 윈도우 7 에서 새롭게 알게 된 기능들 몇 가지 적어 봅니다. 지난번 글은 빌드 7057 이었고 이번 글은 7077 로 사용 중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윈도우 7 빌드 버전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이전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먼저 읽어봐 주세요
2009/03/30 - [사용기] - 윈도우 7 성공 예감



파일 복사가 진행 중일 때는 아이콘에도 진행 상태가 표시된다



파일 전송할 때 시작줄에 있는 탐색기 아이콘에 옅은 녹색으로 파일 복사 진행 상태가 보입니다.
네~. 그게 다예요 -,.-

 


시작프로그램과 실행프로그램이 다를 경우 윈도우 7에서 생기는 문제 아닌 문제



네이트온을 설치하면 바탕화면에 바로 가기 아이콘이 생기는데 이 아이콘은 NATEON.exe 를 가리킵니다. 이 아이콘을 시작줄에 고정(Pin) 시켜두고 네이트온을 실행하면 아래 그림처럼 또 다른 네이트온 아이콘(NateOnMain.exe)이 생깁니다. 네이트온이 시작 프로그램과 메인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지고 시작 프로그램은 단순히 업데이트 관련 기능 등만 하고 실제 모든 기능은 메인 프로그램에 있어 생기는 문제인데요. 상대적으로 아이콘이 커져서 부족한 시작줄(슈퍼바)을 감히 2개나 차지하다니 문제네요.
사실 저희 회사 프로그램도 업데이트를 담당하는 시작프로그램과 메인 프로그램이 분리되어 있는데 윈도우 7로 가면 너무 적나라하게 표시가 나겠군요. 고민이 됩니다.

 빨라진 에어로 피크 기능

사실 기존 버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 확실치가 않은데 7077 빌드는 이전 버전 보다 에어로 피크 기능이 빨라지고, 복잡한 경계선 같은 거 없이 마우스가 가면 바로 해당 어플리케이션이 맨 앞으로 나와줍니다. Alt + Tab 에서도 이전보다 빠르고 가시적으로 어플리케이션이 최상위로 올라와주는 거 같습니다. (이전 버전 지워서 비교에 확신이 안 서네요 ^^)

 


비좁은 듯한 시작줄

자주 실행해야 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 보니 금방 시작줄이 아이콘들도 가득 찹니다. 특히 가로 너비1280 인 노트북에서는 아이콘이 늘어 날수록 점점 아이콘 크기가 작아 지네요.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아이콘 수가 어느 한계를 넘으면 스크롤이 생기면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이전 작업 찾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실행해야 할 프로그램이 많다면 결국 Launchy 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윈도우 7 에 설치하는 백신 Kaspersky Anti-Virus 8.0

윈도우 7에 백신 설치 안하고도 여태 바이러스는 걸리지 않았습니다. 웬만한 서핑은 불여우로 하고, 신뢰하지 않는 ActiveX 는 설치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7의 보안 기능 하나만큼은 정말 막강합니다.
하지만, 백신이 없으면 가슴 속에 2% 걱정이 남습니다.
다행히 카스퍼스키에서 공짜로 91일짜리 백신을 제공합니다. 이 백신으로 윈도우 7 RC 나올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운로드  http://www.kaspersky.com/windows7

 
여기 저기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윈도우 7 RC 버전이 5월달에 나온다고 합니다.
이미 7100 빌드가 RC 라는 소문도 있지만, RC 가 나오는 5월을 지긋히 고대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7 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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