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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서울 경기 인천

맛있는 대하구이

by esstory 2008. 9. 14.

올 들어 처음으로 대하구이를 먹으로 갔습니다.

원래는 작년에 갔던 대명포구로 가려고 했는데 장인어른이 아는 곳이 있다고 해서 이번엔 부천에 있는 외길수산으로 향했습니다.

부천 한 복판에 무슨 대하구이를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가격도 아주착했습니다.


우선 가격표입니다. 대하는 800g 35,000 원이네요.대명포구보다 조금 더 비싸다 싶긴 한데 대신 일반 횟집처럼 이것 저것 주어 먹을 음식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큰 건물의 한층을 모두 사용하는 외길 수산은 중앙에 큰 수족관이 있고 수족관을 주위로 자리를 배치하는 특이한 구조였습니다. 내부는깔끔하고, 천정은 조금 공장 분위기가 납니다.


새우가 익어 갑니다.  800g에 약 25~30 마리 정도 되는데 크기가 조금작은 느낌입니다. 전어와 새우 800g 먹었는데 어른 5명이(여자가 3) 배불리 먹었습니다.



함께 시킨 전어입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길래 처음 먹어 보는 전어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회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저에겐조금 어려운 종목이었습니다. 잔 가시도 많아서 꼭꼭 씹어 먹어야 하네요그래도 제철 음식이고 없어서 못 먹는다고 하니 군침 돌게 한번 사진이라도 구경하세요 ^^;








다시 새우 이야기입니다. 팔딱거리던 새우도 이내 뜨거운 불에 (사람들은 참 잔인합니다 ㅎㅎ) 조용해 졌습니다.



빨갛게 잘 익은새우입니다. 800g 이라 많이 적을 거라 예상했지만 생각보다는 많아 보이고, 실제로도 배 불리 먹었습니다.





새우를 다 먹고매운탕을 시킬까 하다가 새우 튀김도 한번 먹어보자 싶어 시켰습니다. 원래 생각은 바삭바삭 튀김가루가입혀진 바싹 한 새우 튀김을 상상했는데, 기름에 바짝 튀긴 새우더군요.1차 실망을 했고, 제가 먹자고 하는 바람에 거의 제가 다 먹어야 했습니다 ㅠㅠ;;




외길 수산은 광어나, 다른 횟감들도 1kg 29,000 원 정도로 가격이 일단 참 착하더군요. 서울과 가깝고 해서 다음에 다시 한번들르기로 하고 2008년 가을 첫 대하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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