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것

 

1.     Visual Studio 2008 의 알 수 없는 링크 오류

 

Visual Studio 2008로 기존 프로젝트를 하나 둘씩 옮겨가는 작업 중인데 Incremental Linker 작동 오류가 하루에도 여러 번 발생해서 골치입니다.

하나의 솔루션에 보통 20-30개 프로젝트가 있다면 전체 솔루션을 빌드할 때 대략 4-5번 정도 꼭 이런 오류가 나서 컴파일이 중단됩니다. 한번에 빌드해도 시간이 한참 걸려서 문제가 되는데, 고맙게도 새 버전에서는 여러 번 빌드해야 겨우 돌려 볼 수 있게 고쳐주신거삼. ㅠㅠ;;

MFC 에 Feature Pack 을 제공해서 이전보다 엄청난 기능을 제공해 준 것도 좋고, TR1 까지 앞서 지원하는 것은 눈물 나게 고마우나, 컴파일러의 기본인 링크도 제대로 못하는 컴파일러를 우째 시장에 내 놓았을까 싶습니다.

하루빨리 패치가 제공되길 기다릴 뿐

 

 

2.     윈도우 비스타의 네트워크 전송 속도

 

노트북에 비스타를 설치하고 나니 데스크탑 PC 에도 비스타를 설치하고 싶어졌습니다. 별 것 아닌 UI 변화인 듯 하지만, 어느새 새로운 UI 에 중독되어서 이전 XP를 구닥다리처럼 느껴지게 하더군요. 정말이지 UI 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Office 2007 을 쓰는 지금은 Office 2003 에서 문서 작업하라고 하면 정말 하기 싫거든요.

그래서 주말에 큰 맘 먹고 데스크탑 PC 에도 예쁜(?) 비스타를 설치했습니다.

비스타를 설치했더니 와이프가 저보다 더 좋아하는군요.^^; 이뻐졌다고, 투명해진 휴지통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나요 :-)  간만에 와이프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저도 기뻤습니다.

특별히 문제없이 비스타로 잘 넘어 왔는데, 집에서 영화 감상을 하다보니 작은 문제가 있더군요.

그림과 같이 무선 공유를 통해 데스크탑 PC에 있는 영화를 노트북과 연결된 TV 로 영화 감상을 하고 있는데요.

비스타를 깔았더니 영화가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매트릭스의 슬로우 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멈췄다 가기를 여러 번.

달라진 건 오직 데스크탑 PC의 운영체제가 XP 에서 비스타로 바뀐 것 뿐인데 말이죠.

안그래도 비스타에서 네트워크 파일 전송 속도가 느리다고 육감적으로 느끼고 있었는데, 실제로도 제법 전송 속도가 느린가 봅니다.

다행히 자동 업데이트에 SP1 이 올라오길래(비스타를 설치하고 난 직후에는 SP1 이 안올라와 있더니 하루 지나서야 자동업데이트에 나타났어요) 바로 설치한 후 영화를 보니 거의 끊김없이 보였습니다.(한 편 밖에 안봤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노트북에 비스타 SP1을 설치하고는 좋아진 점을 알 지 못했는데, 네트워크 전송 속도부분은 조금 나아진 걸까요.  아무래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3.     예매가 안 되는 CGV

 

지난 주말 동안 성룡 형님의 포비든 킹덤을 보기 위해 CGV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마지막 좌석 선택에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되더군요. 집에 있는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모두 발생했고 하필이면 둘 다 비스타여서, CGV 사이트가 멍청하게도 비스타에서 문제가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오늘 회사에 와 보니 CGV 사이트가 주말 동안 개편을 한 거군요. 개편하는 동안 제대로 예매가 안되었던가 봅니다. 개편된 버전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잘 됩니다. (허무--)

변경된 내용을 보니 이전보다 선택하는 패스가 확실히 줄어 들었고 가능하면 복잡한 진행과정을 줄여 보려는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UI 디자인이라는 게 참 어려운 거라는 걸 새삼 느끼고 CGV 의 노력이 가상해 보이더군요

 

 

 

예매는 쉽게 빠르게 잘 바뀐 것 같은데 예매를 위한 메뉴를 제대로 클릭하지 못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예매 > 빠른 예매를 누르려고 하면

어느새 그 옆에 있는 영화 > 박스오피스가 클릭된다는……

홈페이지에 자주 쓰이는 이 메뉴 인터페이스는 저처럼 수전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참 난감합니다. 너무나 민감한 나머지 조금만 제 영역을 벗어나면 허당이 되니까요. 이런 메뉴 말고 다른 인터페이스로는 안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