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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자동차 정비소와 치과의 공통점

by esstory 2008. 4. 20.

 

어제 자주 가는 현대 지정 정비소에 엔진오일을 갈러 갔습니다.

작년에 현대차를 구입할 때 제공받은 쏘나타 플래티넘 서비스 쿠폰이 아직 몇 장 남아서 엔진오일은 공짜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돈 걱정은 하지 않고 갔습니다만, 나중에 계산하고 나올 때는 94,000 원을 결제하고 있었습니다.

정비 내역서에 나온 교체부품 및 정비 내역입니다.

 

부품

금액

엔진오일 (*XQ) 차액분

30,000

휠타 어셈블리-에어

16,400

필터-에어 클리너

7,100

 

작업 내용

금액

공기필터

10,080

에어클리너 필터

3,360

실내오전 살균 및 광촉매

0

휠 밸런스(2)

18,800

타이터 로테이션

0

 

엔진오일은 공짜 엔진오일 대신에 지* 제품으로 해 달라고 하고 차액 3만원을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6만원은 주로 에어컨 필터 관련된 부품과 공임, 그리고 구입 후 10,000 Km 정도 운행하다 보니 타이어 위치 변경과 휠 밸런스에 들어가는 비용 등 이었습니다.

 

사실 에어컨에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 지 어느 주기로 어느 정도의 금액으로 교체해야 하는 지 저 같이 차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는 참 난감한 부분입니다.

정비소에서 변경해야 한다, 작업해야 한다고 하면 바꾸지 않기도 애매하거니와, 정비소의 말을 따르지 않았다가 자칫 문제를 일으킬만한 부분이 있을까 봐 걱정도 되거든요


오늘 정비소에서 위 금액 이외에도 추가 5만원을 더 내면 공기를 깨끗하게 해 주는 필터를 교환할 수 있다고 계속해서 권유하는데 겨우 꼬드김(?) 에 넘어가지 않고 저 금액에 결제할 수 있었습니다.

늘 정비소를 갈 때마다 생각했던 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나가는 걸 보면, 자동차라는 물건이 원래 돈이 많이 나가는 물건이든지, 정비소에서 교체하지 않아도 될 부품을 장사 속으로 변경하라고 하든지 하나 봅니다.


그리고 보니 정비소와 치과의 공통점이 있군요.

가지 않으면 훗날 돈이 많이 나올게 뻔하고, 한번 가면 늘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돈이 나간다는 점 ^^;

 

다행히 1년을 넘기고 있는 차가 잔고장 없이 아직까지도 조용하게 잘 달리고 있는 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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