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안드로이드에도 플립보드 앱이 생겼습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워낙 명성이 자자해서 정말 기대가 컸었는데,
안드로이드 앱이 나와 바로 설치하고 보니, 정말로 이 좋은 앱이 왜 이제야 나왔나 싶게 잘 만들었네요
플립보드를 설치한 이후 나머지 앱들(구글 리더, 구글+, 페이스북 공식앱, 트위터 공식 앱 등)은 거의 사용을 안 하게 되고, 플립보드(Flipboard) 하나만 즐겨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플립보드를 처음 실행 하면 아래 그림처럼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글들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RSS 계정들, SNS 계정들(google+, 페이스북, 트위터)을 추가하면 이제 플립보드 하나로 모든 글 읽기가 가능해집니다.
보통은 이렇게 하나의 앱에 이것저것 다 갖다 붙이면 십중팔구
- UI 가 너무 어렵거나,
- 오만 설정이 들어 있어 사용하기 더 불편하거나
- 버벅거려서 더 이상 쓸래야 쓸 수가 없다거나
등등 해야 하는 게 일반적일 텐데, 플립보드 앱은 외계인이 만들었는지, 정말이지 너무나 빠르게 작동하고, 책 페이지를 훑어 넘기듯 멋진 애니메이션(Flip)을 더해 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덕분에 제 안드로이드 앱 사용 비율에서 가장 높은 시간을 차지하던 구글 RSS 리더도 플립보드로 대체 되었습니다.
제가 구글리더의 뷰어를 플립보드로 선택한 이유는 아래 그림을 보시면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왼쪽이 구글리더, 우측이 플립보드 입니다.
내용은 구글리더가 훨씬 많이 보이지만, 플립보드는 글에 있는 멋진 사진을 먼저 보여주고 글은 최소화시켜, 시선을 글보다 사진에 먼저 가게 해 줍니다.
글보다, 사진
이게 플립보드의 핵심이라 생각되는데
글보다 먼저 멋진 사진에 시선이 뺏기고, 사진에 대한 추가 설명으로 글을 쫓아가게 되는 방식입니다.
보통 잡지를 읽을 때 휙휙 페이지를 넘기다 멋진 연애인 사진을 발견하고는 내용을 읽어 가는 것처럼 ^_^
플립보드로 트위터를 보면
최대 한 페이지에 3개 이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 큰 사진과 글 하나
- 사진/글이 2개
- 글만 있는 3개
기존에 트위터를 할 때는 매번 사진 보러 링크를 눌러야 했는데 그런 불편이 많이 없어졌고, 글보다 사진에 눈이 먼저 가서 원하는 정보인지 먼저 판단하게 됩니다.
물론 더 많은 내용은 클릭 한번만 해 주면 별도 앱 실행 없이 플립보드 안에서 대부분 훌륭하게 콘텐트를 가져와 보여주니, 정말 편리 합니다.
다음 페이지로의 이동은 일반적인 SNS 앱들은 세로 스크롤을 하거나 구글리더에서는 가로 플립 제스처를 사용하는데, 플립보드는 위로 플립 제스처를 사용합니다.
세로로 살짝만 끌어올리면 멋진 애니메이션과 함께 다음 글이 보여서 계속 책장을 넘기게 만드네요
(구글 리더의 경우 해당 글의 가로 길이가 긴 경우 가로 플립이 가로 스크롤처럼 오작동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했는데 플립보드는 오작동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아래 화면들은 플립보드가 만들어주는 (원문 블로그 글이나 뉴스에서 사진을 가져와 메인 이미지로 만들고 제목 몇 줄 정도만 편집해서 자동으로 레이아웃을 바꿔 표시하는) 멋진 글들입니다.
그 외 플립보드에서 직접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구글+ 계정으로 글 쓰기가 가능하고
좋은 글들은 별표하거나 Pocket(구 Read it later) 등으로 연동해서 저장시키거나 하는 편의 기능이 모두 들어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킬러 앱이란 이런 거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네요. 멋진 앱 플립보드 완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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