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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사진/강원도

양양 쏠비치 호텔 주말 여행기 - 고급스러운 호텔 내부

by esstory 2009. 5. 21.



지난 글에서 쏠비치 호텔 주변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글은 쏠비치 호텔 내부와 객실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제가 묶은 방은 가장 저렴한(?) 10평짜리 호텔 방이라 조금 허접하긴 했지만, 욕조가 없다는 거 말고는 별 불만 없이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호텔은 로마의 콜로세움처럼 원형으로 객실이 놓여 있고 가운데 멋진 카페테리아와 식당이 배치 되어 있습니다.
카페테리아는 호텔 상단으로부터 천을 길게 이어 받아 공주풍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차 한잔 마시면 정말 맛있지 않을까요 ^^;


토요일 저녁에는 스페인 가수분이 노래까지 불러주네요. 객실에 누웠다가 음악 소리에 나와 얼떨결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왼쪽 끝에 조그마하게 가수분이 보이네요.
원형으로 객실이 배치되어 있다보니 소리가 객실 전체로 잘 전달되는거 같습니다.


워낙 특이하고 잘 꾸며진 호텔 중앙 풍경이라 사진에 자주 담았습니다.




드디어 객실입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흰색 침대 패드가 인상적이고 침대는 아주 푹신해서 잠이 잘 왔습니다. 
10평 이라 좁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그리 좁지도 않고 공간도 충분하더군요.
역시 무궁화 5개짜리 호텔이라 깔끔함 그 이상이었습니다.


침대 바로 옆에는 호텔에서 비치한 1회용 물품과 주류가 있습니다. 물론 함부로 손대면 안되겠지요 ^^;


2007년 지은 호텔 답게 PDP 가 배치 되어 있고 간단한 화장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작년에 다녀왔던 휘닉스아일랜드 와 비교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휘닉스아일랜드가 최신이다 보니 좀 더 나았던 거 같습니다.


아직도 호텔 쏠비치의 침대가 그립네요. 정말 푹신해서 잠이 잘 왔거든요. :)
아니나 다를까 토요일은 어차피 밖에 비도 오고 장거리 운전해서 오느라 힘도 들고 해서 도착하자 마자 2시간 정도 오수를 즐겼습니다.


거실의 각종 조명과 에어콘을 조절하는 스위치들입니다. 조명이 너무 많아요 ^^;


10평짜리에는 불행하게도 욕조가 없습니다.
그나마 해바라기 샤워기가 있다는데 만족을.. 해바라기 샤워기는 저희 집에도 새로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 설치 하고 싶은 것 중 하나인데..
그래도 욕조가 없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50평짜리 콘도에는 월풀도 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호텔은 아무래도 적은 평수다 보니 제한이 많나 봅니다.


변기는 당연히 비데입니다.
호텔 뿐 아니라, 아쿠아 월드도 모두 비데더군요.
하기샤 요즘은 웬만한 구청도 모두 화장실이 비데니까요.


일자로 뻗은 긴 세면대 모습인데 거울도 길게 뻗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는 잠들 시간입니다 :)


침대 옆 조명등 조절 스위치인데 누군가 다녀간 흔적들이 남아 있네요. 호텔에서 이런데 낚서를 할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


커피 포트 옆에 식수로 물을 받을 수 있는게 좀 신기했습니다.


객실과 로비를 오가는 엘리베이트인데, 엘리베이트도 꽤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습니다. 보이는 한 줄 한줄 마다 물이 흐르는 거 같은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 호텔 천장입니다. 로비에서 머리를 들어 하늘은 보면, 정말 하늘이 보인다는.. 원형 돔 모양 호텔 끝에는 사진처럼 멋진 하늘이 보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이뻐 한장 더 ..



1층 로비에는 누군가의 갤러리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작품성은 알아볼 능력은 없고 그냥 렌즈에 담아 봤습니다. 기억에 한 작품 당 보통 700만원 이상이었던거 같네요.








호텔 패키지에는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일요일 아침은 지하 1층 뷔페에서 먹었습니다.  원래는 사방이 트여 호텔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엘 꼬시네로에서 먹었어야 하는데 조금 늦게 일어나 갔더니, 사람이 많다고 그라시아스 식당에서 먹으라고 하네요.
아침 부터 줄 서기 싫어서 결국 그라시아스에서 먹었습니다.
휴식하러 온 호텔에서도 역시 부지런 한 사람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거네요. ^^;


전날 밤에 회를 너무 많이 먹어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아침은 간간(?) 하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요리 종류는 그리 많지는 않았던 거 같고, 음식 맛은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호텔 방에서 전망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리 사진이 좋지 못하네요.

호텔 내부 사진은 여기까지입니다.
쏠비치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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